2007년 09월 29일
재미있는 아이리쉬 휘슬.

초반에 배워과는 과정에서는 리코더 소리가 많이 나서 그렇지, 어느정도 소리를 제대로 낼 수만 있다면 이 아이리쉬 휘슬도 참 편하고 소리도 예쁘게 잘 불 수 있는 악기라고 생각해. 별로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.... 구멍이 딱 6개뿐이라 운지도 정말 간편하고 반음도 구멍을 덜 막거나 하는 식으로 직관적이라 알기 쉬워, 물론 그게 숙련되는 것도 쉽다는 뜻은 아니지만 말야;;;
지난주쯤에 용돈에 짬을 내서 한 개 사 봤어. 클라크사 제품 중에서 가장 MEG C키... 까맣게 번들번들한 녀석이야. 지금 불고 있는 오카리나의 주둥이 부분이 깨어져서 김빠지는 소리가 많이 나거든. 좀 제대로 불어보고 싶기는 한데 뭐, 도자기로 된 오카리나 무지 비싸잖아. 싸봤자 최소 5만원인걸. 적당히 불만한거 사려면 넉넉잡고 10만원 넘어가고.
오카리나처럼 새소리가 나면서 싼 악기. 찾아보니까 아이리쉬 휘슬.... 보통 틴 휘슬이라고 많이 부르는 악기가 있더라구. 가격은 훨씬 싸서 제일 싼 연습용이 만원 내외야. 처음 살 때는 제대로 된 소리가 나지 않아서 익숙해지기 힘들었는데 운지 다 익히고 나니까 부는게 너무 재밌어, 오카리나 불 때랑 크게 다르지도 않고, 울리는 소리가 바람을 닮아서 정말 예뻐.
오카리나도 최근에 알려져서 그렇지 실은 상당히 마이너한 악기인데 얘는 오카리나보다 더 알려지지 않았지. 하지만 여기저기서 들어 볼 기회가 많은 악기이기도 해. 가령 영화 타이타닉 OST. My heart will go on이라던가 반지의 제왕 In Dream에서 나왔던 새소리 닮은 악기소리. 그거 오카리나라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로는 이 틴휘슬 소리야. 프로스펙스 광고음인 Adiemus의 중간 간주곡도 이녀석이 주인공이고. 알게 모르게 우리 주변에서 많이 들을 수 있는 악기야.
[리코더냐-] 하는 소리를 들으면 조금 슬프지만... OTL
...
Window XP를 개발할 때 코드네임이던 Whistler. 즉 휘슬러는
바로 이런 틴휘슬을 부는 사람을 의미해 ㅇㅂㅇ
자, 간지나는 휘슬러가 되어보자 뿌우 'ㅅ'
민지와써염[.........]
by. Sterlet.
# by | 2007/09/29 22:34 | 취미생활 | 트랙백 | 덧글(2)







☞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(트랙백 보내기) [도움말]